[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인터넷전화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유선전화 가입자 300만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일반 시내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이동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하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인터넷전화(VoIP) 133만, 일반 시내전화(PSTN) 169만 등 총 302만의 유선전화 가입자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지난해 4월부터 가입자 순증 1위를 유지해왔으며 9월 번호이동제도의 본격적인 시행 이후 가입자 증가가 더욱 탄력을 받아 현재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0월 유선전화 시장(일반 시내전화+인터넷전화) 점유율 10%대에 진입한 이후, 1월 현재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가입자 증가 배경에 대해 "기존 집전화번호를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SK텔레콤 대리점을 활용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용 인터넷전화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 고객 대상 유무선 결합상품 'T밴드 비즈' 영업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인터넷전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태섭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올해도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은 번호이동 위주의 영업정책을 전개해 가정과 기업 인터넷전화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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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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