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이 연구조직 세분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 국제개발협력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한 조직 및 인사 개편을 11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연구본부가 신설됐다. 정부·학계·산업계 등 사회 각 부문의 수요에 대처하고, 보다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연구 관리를 위해서라는 게 KDI측의 설명이다.

연구부서도 세분화·전문화됐다. 거시·금융경제연구부를 거시경제연구부, 금융경제연구부로, 산업·기업경제연구부를 산업·국제경제연구부, 시장·제도연구부로, 재정·사회개발연구부를 재정·사회정책연구부로 나눴다.

이를 통해 연구부문의 개별적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구원 전체의 협력 작업을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통합적 연구 성과 창출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존 연구부서에서 그동안 부분적으로 수행해 오던 국제경제, 시장제도, 사회정책 등 향후 국가 선진화에 필수적인 부문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국제경제연구부, 시장·제도연구부, 재정·사회정책연구부 등의 연구부서로 바뀌었다.

국제개발협력센터(CID, Center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도 신설됐다.

국제사회 기여도 향상을 위해 경제개발협력연구실 및 북한경제연구부문과 부설 KDI국제정책대학원 경제협력센터를 국제개발협력센터로 통합·신설한 것이다.

신설 국제개발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여타 수요국 대상의 경제개발경험 전수, 지식공유사업(KSP), 개도국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연수기능 및 북한과의 경제교류 확대에 대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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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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