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대공원·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원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일 '2009년 공원이용 고객만족도 조사보고서'에서 지난해 서울시가 관리하는 10개 공원 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5.6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66.3점, 2007년 70.3점, 2008년 74.0점 등에 이어 다시 상승한 것이다.

공원별로는 서울대공원이 82.4점으로 가장 높았다. 어린이대공원 82.1점, 월드컵공원과 서울숲공원 77.6점, 낙산공원 74.1점, 여의도공원 73.9점, 독립공원과 시민의숲 71.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대공원은 방문편리성, 이용편리성,이용안전성, 운영·관리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어린이대공원은 조경·환경 분야에서 1위, 나머지 분야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건의사항으로는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등은 매점의 상품 값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고, 독립공원에는 매점을 설치해달라는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점 상품값이나 친절도, 청결문제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아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공원별로 부진 요인을 파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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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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