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TX팬오션이 올해 사업확장 계획으로 신조선 17척 인수와 2억 달러가 넘는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12일 STX팬오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와 같은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올해 벌크선 12척을 포함해 자동차선 2척, LNG선 1척 등 총 17척의 신조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미 컨테이너 1척과 탱커 1척은 1월 중 인도된 상태다.

회사측은 지난해 벌크선 5척 등 총 11척의 신조선을 인수했다. 벌크부문과 비벌크부문의 균형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방침에 부합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2억 달러가 넘는 신규투자도 진행한다. 회사측은 타사와 대비해 흑자전환이 빨랐던 데다 실적반등을 달성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전히 시장이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남아있지만 경기회복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하고 노후선박을 해체하는 일도 늘고 있어 적극적으로 선대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선 77척을 포함한 330여 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며 "올해 사선대규모 95척과 총 운영선대 500여척을 달성하고 오는 2012년 이후에는 총 사선대규모 120척을 넘어섬으로써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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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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