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LG생명과학이 개발중인 당뇨병 치료신약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LG생명과학은 중국 쌍학제약과 당뇨 후보신약 제미글립틴(gemigliptin)의 중국 개발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쌍학제약은 제미글립틴의 현지 임상시험, 허가 등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며, LG생명과학은 400만 달러의 기술수출료를 받고 중국내 개발권을 넘기게 됐다.

제미글립틴은 DPP-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로, 국내에는 201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약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터키, 러시아, 남미, 인도 등 주요 이머징 마켓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학제약(DCPC; Double-Crane Pharmaceutical Co. Ltd)은 중국 대표 국영제약 그룹인 북경 의약 그룹(Beijing Pharmaceutical Group) 계열의 회사로 2008년 약 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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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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