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신종플루 출생 비밀의 추적
이종수, 정가진 지음/ 이근호 그림/ 학술정보센타 펴냄/ 3만2000원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감은 여전하다.

연말을 기점으로 신종 플루 양성 환자의 수는 확연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대다수의 사람들은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손과 발을 깨끗히 씻는 것 이외에 별다른 예방책은 없는 실정이다.

'신종플루 출생 비밀의 추적'은 딱딱한 내용을 쉽게 풀어서 쓴 글이다. '도깨비 이야기'와 같은 전래 동화 형식으로 창작해,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삽화도 책에 대한 흥미를 증폭시킨다.

이 책에는 신종플루의 특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종을 쉽게 만들어내는 메카니즘과 면역학적 특성, 의학적인 대책은 물론 개인적인 면역력 증진 관련 과학적 정보 및 국제적 대응 흐름 등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종 플루를 이겨낼 수 있는 대책도 담겨 있어 '신종 플루' 지침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수, 정가진 두 교수는 바이러스의 위험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상종 서울대 교수는 "이종수, 정가진 두 교수는 오랜 기간 함께 면역학을 전공하는 학문 연구의 동료이자 인생의 동반자로서 호흡을 맞춰왔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저술 작업도 훌륭하게 마무리지었다. 앞으로도 많은 학문적인 성취와 함께 시민들의 과학적 목마름을 채워주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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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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