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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JAL'악재에도 상승..0.8%↑

최종수정 2010.01.12 15:45 기사입력2010.01.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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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2일 일본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항공의 파산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금과 구리 등 금속가격 상승에 따라 상품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과 일본의 수출호조도 상승에 보탬이 됐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1만879.14로, 토픽스 지수는 1.4% 오른 95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상품주가 주도했다. 금과 구리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를 보인 것. 이에 스미토모 메탈은 5.6%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76.9% 급증한 1조1000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조 엔을 웃도는 것. 중국의 12월 수입과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SMBC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들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투자자들은 중국으로부터 더욱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3.91%, 혼다는 4.0% 올랐다. 닛산도 1.98% 상승해 자동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캐논은 1.67%, 소니도 3.80% 상승했다. 일본 최대 상사인 미쓰비시는 2%, 건설업체 미쓰이앤코가 3% 올랐다.

한편 법정관리를 추진 중인 일본항공(JAL)은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45% 폭락, 거래제한선인 37엔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8일) JAL의 주가는 67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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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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