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5일 "세종시 수정안의 효력이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행정중심도시특별법이 발표된 이후 지지부진해오던 고려대와 카이스트가 어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세종시 자족기능의 상징과 핵심이 될 삼성, 한화, 롯데, 웅진과 같은 기업과의 MOU 체결은 야당과 반대세력이 선동하고 있는 기업입주 부도 수표설을 완전히 잠재우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세종시 수정안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요구한데 대해선 "그동안 민주당의 여러 가지 행태나 모습으로 봤을 때 아마 풀 뜯어먹던 소도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주위를 둘러 볼 놀라운 상황"이라며 "아마 당내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니까 이번에야말로 한나라당과 정권을 흔들어놓을 호기가 아닌가 생각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라도 치열한 논쟁 끝에 하나로 뭉쳐왔던 우리 한나라당을 아주 가볍게 보는 민주당식 발상"이라며 "정부가 입법예고절차와 법안 발의절차를 해오면 국민과 충청권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서 적절한 시기에 당당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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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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