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17일 국내 3위 화장품업체인 더페이스샵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총 매매가는 조금 줄어들었다. 당초 총매매가는 계약서상 가격 4200억원에 더페이스샵의 회수가능한 유보 현금 700억원을 감안해 3500억원이었다. 그러나 더페이스샵의 회수가능한 유보현금이 800억원으로 증가, 실질적 인수가격은 100억원이 줄어든 3400억원이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24일 더페이스샵 최대주주 ‘쉐퍼드(SHEPHERD DETACHERING B.V.)’의 지분 70.2%와 창업주 정운호 회장의 지분 19.8%를 합친 지분 90%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생활건강 측 관계자는 "더페이스샵 인수완료에 따라 프랜차이즈 사업에 노하우가 풍부한 더페이스샵의 기존 인력과 LG의 화장품 R&D 역량이 접목돼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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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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