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18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각 여론조사 기관의 수치를 언급하면서 "그러면 사실상 끝이 난 얘기"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82회 생일축하 만찬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게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맥락인데 정부안이 60%, 원안이 40%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전국 여론지지율이 원안보다 높다"며 "한나라당이 민주주의를 한다고 하면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면 갈수록 (정부의 수정안과 원안 여론조사 격차)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결국 정부 수정안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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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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