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송강호가 영화 '의형제'를 찍으며 함께 주연을 맡은 강동원과 닮아가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강호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의형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에서 강동원이 '영감'으로 불렸다"며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부러웠고 그러한 것을 앞으로 잘 살려서 연기한다면 큰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처음엔 강동원과 생긴 게 많이 달라서 '의형제'라는 제목이 의아하기도 했는데 하다 보니 점점 닮아간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의형제'는 파면당한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 분)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강동원 분)의 팽팽한 심리게임과 의리, 형제애를 다룬 액션 스릴러다.

'영화는 영화다'로 주목받은 장훈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다음달 4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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