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단장이 7만시간 무사고 비행안전 기록을 세운 홍승배중령(공사 41기.오른쪽)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제19전투비행단 159전투비행대대가 7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공군 제 19전투비행단는 지난 1990년 4월부터 전대대원들의 노력끝에 7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하고 19일 '무사고 비행안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달 18일 159비행대대 홍승배 중령(진·공사41기)이 탑승한 KF-16전투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함으로써 달성됐다. 무사고 기록은 약 19년 8개월 동안에 이뤄졌으며, 거리로 환산하면 약 4600만㎞에 달한다. 지구와 달 사이를 60회 왕복한 거리다.

이날 시상식은 전 조종사뿐만 아니라 무결점 비행 완벽 지원의 숨은 공로자인 정비·무장사, 군 관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전비 159비행대대는 참모총장 부대표창을, 항공작전전대 양준모 소령(진·공사 48기)과 159비행대대 김범주 대위(공사 49기), 항공기정비대대 이상원 상사(부사후 157기)는 참모총장 표창을, 159비행대대 김태석 대위(공사 50기)가 작전사령관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진영승 중령(공사 39기)은 “그동안 안전한 비행을 위해 헌신한 정비·무장 및 지원요원, 조종사들과 기쁨을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투력을 배양하는 한편 겸허한 마음으로 안전관리에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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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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