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공급·기술·마케팅 분야 포괄적 협력체제 구축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마궈치앙 바오산강철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부제철(대표 한광희 부회장)은 중국 대형 철강사인 바오산 강철(대표 쉬러지앙)과 전략적 제휴에 합의하고, 지난 20일 상하이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로 동부제철과 바오산강철은 열연강판 공급 및 기술·마케팅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동부제철은 향후 바오산강철로부터 연간 10만t 수준의 열연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로 했으며, 전기로 제철 기술과 표면처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위한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8년 설립한 바오산강철은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업체로 2008년 기준 매출액 2006억위안(약 33조원), 순이익 66억위안(약 1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해 연간 조강 생산량 3540만t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한편 동부제철은 작년 11월 전기로 제철공장을 준공, 국내 3번째 일관제철회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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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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