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였고, 올 1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성호, 서상균 애널리스트는 "4분기 하이닉스의 연결 영업이익 7080억원은 유진 추정치 6340억원, 시장 기대치 6000억원 초중반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32nm NAND 플래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2010년 NAND 플래시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하이닉스가 펀드멘털 측면에서 거둔 가장 큰 수확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 실적은 수요강세에 제한적 공급까지 더해져 달러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하락 전망을 반영해 하이닉스 연결실적은 매출액 2.69조원(전분기대비 -3.8%), 영업이익 6140억원(-13.3%)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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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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