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성하 사장(왼쪽),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래드 두굿 에너지 장관(중앙), 한국전력 정찬기 기획본부장(오른쪽)이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 조성 기본 협약식에서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사업규모가 6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지성하 사장이 정찬기 한국전력 기획본부장과 함께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시에 있는 증권거래소에서 브래드 두굿 에너지장관과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은 오는 2016년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총 발전 용량 2.5GW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건설한 후 20년간 운영한다. 발전용량은 160만가구(서울은 약 40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온타리오주 전체 전력 소비량의 4%를 공급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은 1단계 사업으로 온타리오주 남부 5만에이커의 면적에 풍력 400MW, 태양광 100MW 등 500MW 규모의 복합단지를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어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기를 설치, 200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시공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운영과 장비 공급, 금융 조달 등 사업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개발자 겸 운영자 역할을 하고, 건설.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는다.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계 및 계통 연결, 발전시설 운영 등을, 온타리오주 정부는 발전단지 부지 제공과 송전선 접속 및 사업 수행과 관련한 행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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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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