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JYP의 연습생 출신 혜림(LIM)이 선미를 대신해 오는 3월부터 원더걸스에 긴급 투입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걸그룹들중 새롭게 투입되거나 하차하는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최근 선미의 하차와 혜림의 투입으로 이슈가 된 원더걸스는 새 멤버 투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포미닛의 멤버인 현아는 지난 2007년 '아이러니'로 활동중이던 원더걸스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이후 유빈이 새 멤버로 투입돼 '텔미'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카라도 예전 멤버가 탈퇴하고 새 멤버가 투입돼 성공한 케이스다. 지난 2008년 2월 한승연, 니콜, 박규리와 함께 카라로 데뷔했던 김성희가 탈퇴하고 구하라와 강지여잉 합류하면서 카라는 '프리티걸', '허니'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 걸그룹 대열에 들어섰다.

애프터스쿨은 지난 해 4월 유이가 합류하며 5인조에서 6인조 걸그룹으로 변신했다. 또 지난 해 10월 소영이 탈퇴하고 11월 레이나와 나나가 투입되며 7인조 대형 걸그룹으로 현재 '너 때문에'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의 '맏언니' 쥬얼리는 그 긴 역사(?)만큼이나 변천사도 화려하다. 2001년 발표한 1집에서는 박정아, 이지현, 정유진, 전은미가 4인조로 활동했다. 하지만 2집부터는 정유진, 전은미가 탈퇴하고 서인영과 조민아가 합류해 전성기를 누렸다.

이어 지난 2005년에는 이지현과 조민아가 탈퇴하고 휴식기를 갖다 2008년 김은정과 하주연이 투입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또 이달 박정아와 서인영이 탈퇴하며 새로운 멤버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원더걸스는 선미가 오는 3월부터 대학 진학을 위해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새 멤버 혜림이 투입된다. 혜림(Lim)은 선미와 동갑내기로 3년간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있었다. 그는 영어, 중국어, 광둥어, 한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해 원더걸스의 해외 활동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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