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개그우먼 정선희가 현재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정선희는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홍스튜디오에서 열린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하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경제사정은 여전히 힘들다. 빚이 많긴 하지만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렵지만)재밌게 살려고 노력한다. 기준을 어디다 주는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며 "나는 가능하면 재밌게 생활하려한다. 직업이 개그우먼이다 보니 어떤 상황이라도 웃으면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또 "힘든 와중에도 방송모니터를 쉬지 않고 했다. 힘들 때도 의무적으로 보게 되더라. 감각을 잃지 않으려면 봐야 된다고 생각해 힘을 주고 봤다"며 방송복귀에 대한 열정이 컸음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방송 등 일을 시작하면서 '(내가 겪은 일때문에)주위에서 축하받을 일을 나한테 말 안하면 어떻하나'라고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거리낌없이 말하더라. 그게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해 말에는 부부동반 행사에 MC를 봤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나를 대하더라. 되게 신기하고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여자를 초대하는 '억사모' 코너와 황당하고 기막힌 사연을 가진 여자들의 모임 '기사모' 등의 코너로 이뤄진'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는 한국 최초 여성전용 토크쇼를 표방한다. 오는 2월 18일 밤 12시 첫방송.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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