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대 웃어요' [사진제공=SBS]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가 '눈물코드'까지 덧댔다.

23일 방송한 '그대 웃어요'는 강만복(최불암 분)의 간암 선고로 강상훈(천호진 분)과 서정인(이민정 분)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강상훈은 서정경(최정윤 분)에게 "아버지가 조금 더 사실 방법이 없냐"고 애원하고 서정인에게 "빨리 결혼해야한다"고 울먹였다.

강만복의 간암 사실을 안 서정인도 서성준(이천희 분)의 품에 안겨 오열하고 강만복을 찾아가 절을 하며 또 한번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그동안 '그대 웃어요'는 발랄하고 코믹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제 '눈물'코드까지 탑재해 감동이라는 요소를 덧붙여 '막판 스퍼트'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서정길(강석우 분) 인간 만들기' 역시 막바지에 이르렀다. 서정길은 결혼을 허락한 백금자(송옥숙 분)가 과한 요구를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은 딸을 위해 해줄 것이 없다며 혼자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에서 '인간 완성 단계'(?)에 왔음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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