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소니아 간디(Sonia Gandhi) 인도 집권 국민회의당 대표와 수쉬마 스와라지(Sushma Swaraj) 인도 제1야당 인도인민당 대표를 각각 접견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의회 차원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간디 대표와의 접견에서 인도 건국에서부터 인도의 발전 전 과정에 기여한 네루·간디 가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한·인도 양국관계가 금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공고히 발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디 대표는 이에 한·인도간 역사적 유대와 문화적 가치 공유를 바탕으로 향후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 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간디 대표는 또한 금년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발효를 계기로 양국 교역이 더욱 확대 될 것이라면서 미래성장 산업으로 유망한 IT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 인프라 구축 및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스와라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스와라지 대표가 최근 인도인민당 대표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히 발전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과 스와라지 대표는 아울러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의회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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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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