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교육과학기술부는 네덜란드 원자력연구소(NRG)로부터 연구용 원자로(PALLAS) 건설사업 국제 경쟁 입찰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오는 2016년 운영허가가 만료되는 연구용 원자로를 대체할 'PALLAS 연구로(80MW)' 건설을 위해 지난 2007년 국제 공개입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5월로 예정된 최종낙찰자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입찰 중단사실을 통보해 온 것"이라며 "중단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용 원자로 건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및 지자체의 지원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네덜란드 연구로 사업 입찰에 우리나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한국전력기술(KOPEC), 두산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2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측은 네덜란드 정부가 연구용 원자로 건설 방침을 취소하지 않고 대체 연구로의 건설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입찰 중단사유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입찰 재추진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