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OECD 22개 회원국과 ICT 관련 산업협회가 추진 중인 92개의 그린 ICT 정책 및 프로그램을 심도 깊게 분석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 보고서는 그린 ICT(정보통신기술)가 에너지 절약은 물론 경제위기 극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녹색성장의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 NIA)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정보통신위원회(ICCP) 산하 정보경제작업반(WPIE)과 공동으로 '녹색성장과 ICT'를 연구한 결과를 정리해 '녹색성장을 향한 그린 ICT 추진 전략 : 글로벌 정책 및 기술 이슈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 2006년부터 OECD와 다양한 주제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그린 ICT' 관련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이 연구에 대한 결과를 담고 있다.

NIA와 OECD는 보고서를 통해 '그린 ICT'가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촉진하고 환경 감시 및 대처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선진국 정부와 글로벌 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92개 그린 ICT 정책의 중점 분야 및 특성을 심도 깊게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5월 덴마크 헬싱거에서 개최된 'OECD 그린 ICT 컨퍼런스'에서 논의됐던 주요 현안들을 정리하고 향후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ICT 정책 추진 방향을 전망하고 있다.

NIA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그린 ICT 국가 전략을 구체화하고, 모범사례가 될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NIA 홈페이지(www.nia.or.kr)와 글로벌 IT 네트워크 사이트(www.itglobal.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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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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