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선미의 활동중단과 관련된 팬클럽의 질문에 공식답변을 발송한다.

JYP 측은 2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JYP측은 "이틀 전 원더걸스 선미의 활동 중단에 관해 회사로 접수된 질문이 대표성이 있다고 인정될 만한 모임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돼 회사의 공식 답변을 발송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팬들의 요구에 조금 더 부응하고자 회사와 팬 여러분들과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개설하고자 한다. 본사 소속 연예인의 탈퇴, 활동 중단, 그룹의 멤버 변경 등과 같은 중대 사안에 관해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는 팬들의 모임이 서면 질의를 해 올 경우 성심성의껏 진실하게 서면으로 답변을 드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JYP는 덧붙여 "단, 연예인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혹은 타사와의 계약에 의해 정보를 공개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 원칙을 적용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이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인만큼 조금의 과장도, 축소도, 왜곡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JYP는 또 "하지만 이런 회사의 공식적인 답변을 명백한 증거 없이 거짓으로 몰거나
혹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시킬 경우 그 모임과의 대화는 즉각 중지하겠다"며 "이제 공식 창구가 개설된 이상 앞으로 팬 여러분들의 직접적인 의견이 담긴 글들은
회사가 지정한 건물의 한 쪽 벽에만 부착해 주기 바라며 이 지정된 장소에 부착된 글들은 모두 사진으로 찍어 보관한 후 24시간마다 수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원더걸스의 주요 팬사이트는 선미의 활동중단과 관련해 간담회를 요청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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