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애플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태블릿PC '아이패드(iPad)'를 선보이며 온라인 전자책 장터인 '아이북스(iBooks)'를 함께 선보였다.

아이북스 스토어는 애플의 음원 판매 플랫폼인 아이튠즈와 같은 형태로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전자책을 판매하게 될 온라인 장터다. 스티브잡스는 이날 발표에서 "애플이 아마존 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북스가 아마존과 전자책 킨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북스 스토어는 기존 애플의 아이튠즈, 앱스토어와 비슷한 형태로 사용자들은 아이패드에서 직접 원하는 전자책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은 하퍼콜린스, 맥밀란을 포함한 5개 주요 출판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으며 사용자들은 이들의 책을 간단한 터치만으로 다운로드하게 된다.

애플은 앞으로 출판사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제휴를 늘릴 계획으로 아이북스가 온라인 음원 시장을 장악한 아이튠즈와 같은 위력을 전자책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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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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