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28일 남북관계와 관련 "금년에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금년이면 집권 3년차인 만큼 올해가 지나면 정상회담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교류 협력과 이산가족 상봉 등 우리의 산적한 남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상회담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가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듯 경제를 위해서라도 대북경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약간의 조건을 달고 북한이 더 굴복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것은 안된다"며 "북한의 핵기술이 진전돼 북한 핵이 소형경량화해 미사일에 탑재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 발생한 서해상 사격전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며 "북한이 이명박 정부를 압박하고 미국 정부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보려고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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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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