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16조원 규모의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공개했다.

조달청은 28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의 올해 중 이뤄질 시설공사 집행계획 내용을 예시, 경기회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국토해양부가 8조2453억원으로 가장 많다. 지자체는 경북 6686억원, 공공기관에선 경기도시공사가 7680억원으로 발주액이 크다.

예년보다 한 달 빠른 공사발주계획 예시는 경기회복을 돕고 건설사들에게 관련정보들을 줘 입찰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이를 계기로 재정 조기집행과 점검을 더 강화한다. 공사조달요청서가 접수되는 대로 계약에 걸리는 일수를 예년의 절반(70~90일→30~45일)대로 줄일 방침이다.

공공기관이 처음 일정대로 공사를 제 때 발주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늦어질 땐 사유 를 알아 발주를 빨리 하도록 할 계획이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기관의 시설공사발주계획 예시를 통해 빨리 종합적인 조달계획 정보를 줘 중소기업들의 공사수주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도 지난해처럼 예산조기집행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pps.go.kr) 조달뉴스→공지사항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http://www.g2b.go.kr) 기관별 공지사항(더 보기)→검색란에 ‘2010년 공사발주계획 예시’를 입력해 검색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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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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