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한인수) 보건소는 흡연자들의 금연실천을 돕기 위해 무료금연클리닉 사업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금연클리닉 등록인원 1400명 중 926명이 금연, 57.1%의 높은 금연성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금천구 금연클리닉은 중점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첫 방문시 간단한 검사와 금단증상 대처방법 등을 교육하며 1주후 2회째부터는 재검사를 통한 개별상담을 통한 보조제 사용과 보급하고 금단증상 파악 후 대처방법과 행동요법을 재교육한다.

이후 6개월까지 1차 평가와 개별상담을 실시하며 전화상담과 문자전송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평일에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금연클리닉에서 상담하는 모습

1대 1 상담과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금단증상에 대한 유형별 행동요법 자료를 제공하며 금연보조제도 지급가능하다. 지난해 21회 걸쳐 124명이 이용했다.

또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군인, 경찰서직원 등을 위해 신청한 사업장에 대해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한다.

6개월간 등록관리와 함께 금연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개별상담, 기본검사를 실시하며 지난해 70회에 걸쳐 8개 사업장에서 931명이 상담을 받았다.

특히 대륭12차 아파트형공장에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공장사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상설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금연빌딩으로 지정·운영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근태 건강증징과장은 "2010년도에는 무료금연클리닉 운영과 더불어 금연환경조성을 위해 금연공원지정 및 캠페인, 금연이동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금연클리닉(☎2627-2677~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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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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