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9%, 270.8% 증가한 9359억원, 919억원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풍부한 수주잔고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분기 GP 마진율이 16.5%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반영에도 불구하고 4분기 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626억원에 그쳐 영업이익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은 시장예상치와 유사했는데 이는 주로 엔화와 유로에 대한 헤지거래로 인해 발생한 통화선도평가손실, 외환거래차손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약 11조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는 당사 추정치 9조5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고 만약 올해 11조원의 수주를 달성할 경우 내년 이후의 실적 성장률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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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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