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담배를 끊기 위해 사용하는 전자식 담배도 폐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이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정확한 용법 및 용량을 지키고, 관련 부작용 위험을 숙지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하루 1개피를 10일간 만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구역질이나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으나, 담배잎 기름(연초유)을 추출, 정제한 성분을 넣기 때문에 담배의 위해성 중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전자담배도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사람, 임산부, 수유부, 입이나 목에 염증이 있는 사람, 18세 미만자 등은 절대적으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전자담배가 중독 우려는 적은 것은 맞지만, '건강에 좋다'는 식의 광고문구는 사실이 아니므로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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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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