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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대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비는 지난 30일 대만 카오슝의 카오슝 내셔널 스테디엄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Legend of Rainism)'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을 찾았다.

이날 비의 공연에는 3만 여명의 팬들이 찾아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열성팬들은 공연 전날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2시간에 걸쳐 펼쳐진 공연 내내 앉아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는 전언이다.

또 마지막 노래인 '프렌즈'가 나오자, 관객들이 일제히 '비, 사랑해요'라는 하트 모양의 손 팻말을 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언론 및 TV 매체들의 열기 역시 뜨거웠다. TVB, FTB, TVBS 등 대부분의 현지 TV 매체들은 전날 입국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중계차를 준비, 실시간으로 공연 소식을 전달했다.

또 이날 공연에서는 아팡, 임의진, 당우철, 황상의, 조유정 등의 대만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비는 31일 귀국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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