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1일 오염 토양이 발견된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를 방문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졸속이라는 게 드러난 셈"이라며 "공사 시작 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이 함안보 건설로 마을이 침수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며 "사전에 충분히 검증한 후 국책사업으로 확장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도 이런 식으로 공사를 시행하느냐"면서 "4대강 사업에서 유사한 일이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이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4대강대책특위는 이날 현장에서 오염된 물과 퇴적토를 채취한 뒤, 중금속 등 이물질에 대해 정밀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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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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