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형오 국회의장은 1일 "연내에 개헌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지방선거 전에 개헌논의가 사실상 어렵다면 2월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후에 논의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개헌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회의원 3분의2 가량이 개헌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여야) 지도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문제에 대해 "세종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선 결코 안된다"며 "모든 갈등과 대립은 국회에서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국가적 과제와 이슈를 논의하고 토의하는 공론의 광장"이라며 "세종시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는 차분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는 여야 모두 룰을 지키면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안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며 "우리는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정치 환경과 풍토를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