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가 9%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발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예상 하락률 11.6%보다는 양호했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263억달러롤 집계됐다. 2008년에는 2486억달러였다. 앞서 지난해 11월5일 SIA는 반도체 매출이 2197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지 스케일리스 SIA 협회장은 "2009년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던 것으로 판명났다"며 "업계가 재고에 신경을 기울인 덕분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충격이 덜했고 경기 회복 분위기에 편승해 업황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SIA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전망치를 2469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11월 예상치는 2421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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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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