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농협이 농촌의료사업 지원사업에 10억원을 지원했다.

농협은 오는 3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대병원에서 농촌의료지원사업 협력기금 10억원을 병원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충남 금산 오지지역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 의료혜택 소외 농촌지역 농업인을 위한 '2010년 농촌순회무료진료 서비스'에 나선다.

'농촌순회무료진료'는 농협과 서울대병원의 교수진 및 내과, 정형외과 등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공공의료봉사단이 의료취약 농촌지역에 2박 3일간 상주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

무료진료 대상은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등을 중점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증질환 의심자의 경우 서울로 이송해 정밀검진 및 진료할 예정이다.

김태형 농협 신용대표이사는 "NH보험은 지난 1966년 이래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약 5백여억 원을 투입해 350여만 명에게 양 ㆍ한방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향후 서울대병원과의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농촌의료지원사업 협력기금 45억 원을 후원했으며, 3년간 태풍 피해지역인 제주 구좌, 충남 태안, 전남 나주 등 농촌오지, 내륙산간지역 지역 26곳을 순회, 약 4만20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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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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