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산도서관에 한옥어린이자료실이 오는 4일 개관한다. 한옥집으로 지어진 어린이자료실은 관산도서관안에 만들어졌다.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한옥 도서관은 책도 보고, 전통문화체험도 하는 우리 가족 배움터예요”

전국 최대 최고 수준의 도서관을 자랑하는 경기도에 한옥도서관이 오는 4일 개관한다. 안산 관산도서관에 한옥공간을 활용한 ‘한옥어린이 자료실’이 마련된 것이다.

관산 도서관은 군포 산본도서관과 함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공문화시설내 한옥공간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한옥어린이자료실은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옥공간 조성을 확산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관산도서관 내 어린이 자료실의 대문인 한옥대문.

특히 관산도서관 한옥어린이자료실은 한옥의 구조와 기법을 구현해 입구를 한식대문으로 조성하고, 실내에 대청마루, 누마루와 방이 갖춰진 한옥 1채와 정자가 있는 한옥공간을 그대로 살려 한옥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자료실에서 필요한 책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부모들이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공간으로서 거듭난 것.

이번 한옥어린이자료실에는 국비 2억원, 도비 1억원, 시비 1억원 등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서관 한옥어린이자료실에서는 우리나라 한옥구조를 알 수 있는 한옥 체험·견학프로그램과 방학 중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관 전통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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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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