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소폭 하락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가 전날에 비해 0.20포인트 가량 추가 하락했고 프로그램에서는 또 다시 3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장중 단 한순간도 한눈 팔지 않고 순매도 기조를 유지, 지수선물을 결국 약세로 마감시켰다.

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40포인트 하락한 21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0.45포인트 오른 211.35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더욱 좁혀진 박스권에서 답답한 흐름을 전개했다. 지수선물의 장중 고가는 211.85, 저가는 210.10을 기록해 장중 변동폭은 1.75포인트에 불과했다. 지수선물은 동시호가에서 0.25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계속해서 매도우위 기조를 유지하면서 베이시스 하락과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외국인은 987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대 순매도 규모는 3100계약 정도였다. 많다고 할 수 없는 물량이었지만 지속적인 매도 공세였던 탓에 베이시스는 전날에 비해 더욱 악화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계약, 800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35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중 순매도 물량이 꾸준히 늘었다. 차익거래는 3086억원, 비차익거래는 47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비차익거래도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거래량은 33만8203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457계약 줄었다. 평균 베이시스는 -0.66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동시호가에서 지수선물이 추가 하락한 탓에 마감 베이시스는 -1.22포인트까지 떨어졌고 괴리율은 -0.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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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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