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브레이크 결함 문제에 대해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우스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설계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품질 보증 담당 요코야마 히로유키 전무는 이날 "1월부터 해당 브레이크 시스템 설계를 검토했다"며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ABS가 작동할 때 브레이크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자동차가 미끄러운 노면을 달릴 때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순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다.

도요타는 이 문제를 지난 1월 확인, 제어장치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달 이전 차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알릴 지 고민 중이다. 특히 도요타는 결함 문제를 시인했음에도 리콜에 대한 것은 아직 확실하게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비판을 받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프리우스 제동장치 결함에 대한 지시를 주문했다.

한편 도요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프리우스 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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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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