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가 8일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강원도 내 첫 점포인 춘천점(점장 김세영)을 오픈한다.

올 들어 첫번째 오픈하는 롯데마트 점포이자 전국 기준으로는 70번째 점포이다.

롯데마트 춘천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영업면적 약 1만1900㎡(3600여평) 규모로 총 720여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지상 1층에는 약 5290㎡(1600여평) 규모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매장이, 지상 2층은 패션잡화와 토이저러스의 소형 매장인 '토이박스(Toybox)', 1000원샵인 '다이소' 매장 등이 각각 들어선다.

또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화장품 등 총 38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패션잡화 매장을 특화했고, 가정의학과, 치과, 동물병원, 미용실, 세탁소, 서점 등과 약 460㎡(140여평) 규모의 문화센터도 갖췄다.

특히 춘천점은 지난해 10월 건설교통부와 환경부 주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심사에서 '친환경건축물 우수 예비 인증'을 받은 '에코 스토어(Eco Store)'로, 옥상 주차장에는 50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연간 6만5000k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또 매장 입구에는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설치해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조명시설을 갖췄으며, 건물외부 광고탑, 유아휴게실, 화장실 등에는 LED 조명을, 식품매장 및 매장 후방에는 고효율 형광등을 설치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

김세영 롯데마트 춘천점장은 "친환경 건축 인증을 받은 롯데마트 첫 점포이자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라는 의미가 있다"며 "지역친화 전략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내 최고 점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춘천점 인근에는 현재 500여m 떨어진 거리에 이마트 춘천점이, 3.6km 거리에는 GS마트 춘천점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3월경에는 춘천시 퇴계동에 홈플러스(2.5km 이격)도 오픈할 예정이서 대형마트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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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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