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이 6조115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줄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54억원, 806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703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1%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81억 원으로 3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올해 들어 컨테이너 부문과 특히 유조선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도 대외 경영환경이 힘들겠지만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영업 최우선주의'를 실천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올해 매출 목표를 7조137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올려 잡았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5654억 원 손실에서 3358억 원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으며, 컨테이너 수송 목표는 지난해 25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보다 21% 늘어난 305만TEU로 책정했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2560억 원 보다 102% 늘어난 5176억 원으로 대부분 선박 및 항만 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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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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