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황철민 감독의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가 7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내리는 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NETPAC,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는 지난달 2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로테드람국제영화제에서 넥팩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는 대기업 비서와 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로 다시 만난 중학교 동창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두 여자의 만남을 통해 계급과 현실인식의 차이가 우정을 잠식하는 과정을 그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았다.

한편 이번 로테르담영화제의 장편 경쟁부문 최고상인 타이거상은 코스타 리카 감독 파즈 파브레가의 '바다의 차가운 물(Cold Water of the Sea)', 멕시코 감독 페드로 곤잘레즈-루비오의 '바다로(To the Sea)'와 태국 감독 아노차 수위차콘퐁의 '우주의 역사'가 수상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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