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조성아 루나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과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조성아 루나는 지난 2006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씨가 애경과 협력해 만든 색조화장품으로 GS홈쇼핑을 통해 국내 출시된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4년만에 1200억 원의 매출 '대박'을 올리고 있다. 한 해 평균 300억 원 이상 팔리고 있는 셈. 단일 품목으로 홈쇼핑에서 이 같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조성아 루나가 '처음'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애경은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대만시장에 진출했다. 대만 '모모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조성아 루나는 현지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모모홈쇼핑은 리얼 피팅 파운데이션, 리얼 보니 블러셔, 리얼스킨 파우더, 아이포인터, 틴트 글로스 등 5개 품목을 1세트로 구성해 시판중이다.

애경은 대만에 이어 올 상반기 중에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애경 고위 관계자는 8일 "지난 4년동안 조성아 루나는 12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며 "단일 제품으로 홈쇼핑에서 단기간 내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상품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대만진출이후 6개월만에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중국과 일본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경은 일단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시 제품 구성은 조성아 루나 초기 제품들로 꾸밀 계획이다. 조성아 루나는 색조 중심으로 5개에서 8개 정도의 기초 화장품들로 꾸며져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제품 구성을 달리해왔다. 현재 조성아 루나는 애경에서 일부를 생산하고, 나머지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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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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