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할리우드 거장 감독 팀 버튼과 배우 조니 뎁의 일곱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30초 스팟 동영상을 공개했다.

8일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극중 모자 장수 역을 맡은 조니 뎁의 중저음 보이가 깔린다. 그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라가 있지.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모자 장수처럼 미쳐야 하지. 운 좋게도 난 그렇지"라는 멘트와 함께 원더랜드로 다시 돌아온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와 운명적인 재회 장면을 연출한다.

끔찍한 폭압정치를 펼치는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의 손아귀에서 원더랜드의 주민들을 구해 내기 위해 앨리스는 모자 장수와 그녀의 오랜 친구들과 함께 붉은 여왕의 아성에 맞선다.

이 스팟 동영상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환상적인 공간인 원더랜드에서 목숨을 건 절체절명의 모험을 펼치는 앨리스의 활약상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특히 하얀 여왕(앤 해서웨이)과 짝을 이룬 앨리스가 엄청난 수의 붉은 군단들과 함께 공격을 가해오는 붉은 여왕과 맞서는 마지막 전투나 고성 위에서 울부짖는 장대한 익룡 등 영화의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올려놓기에 충분하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다음달 4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

[사진제공=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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