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저소득층 소아 암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금액을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18세 미만 저소득층 소아 암환자 치료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소아 암환자 치료 비용 전액을 예산 등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된 가운데 여타 치료 대상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다.

복지부 측은 소아암환자의 8% 정도가 현행 지원 상한액 이상의 치료 비용으로 본인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이같이 상한액을 확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아 암환자 의료비 지원 상한액을 백혈병의 경우 기존 연 2000만원에서 3000만원, 기타 암에 대해서는 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난 2002년 만 15세 이하 백혈병 환자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 만 18세 미만 전체 암 환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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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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