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올 해 총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총 24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구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억원여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교 내 취약지역에 CCTV 82대를 설치했으며 올 난곡초등학교에 CCTV 4대를 설치하면 관악구 전체 22개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가 완료된다.

아울러 폭력과 안전사고에 노출된 지역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통학로(스쿨존)를 중심으로 ‘관악구 학교안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20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올 연말이면 총 110대의 CCTV가 교내 뿐 아니라 스쿨존 등 학교 주변의 통학로까지 감시해 관악구 전체 초등학교 통합 CCTV 감시망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헌초등학교 CCTV

특히 스쿨존에 설치되는 CCTV는 향후 준공되는 ‘관악 통합관제센터’에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 실질적인 초등학생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역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에서 학교내 CCTV 설치가 안전 사고예방과 학교폭력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관악구의 CCTV 설치에도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CTV는 학교내 설치의 경우 학교장이, 스쿨존의 경우 구가 관리한다.

설치비용은 학교내 700여만원, 스쿨존 1300여만원 정도.

박용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전체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운영하게 됐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매분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운영상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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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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