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수료생 10명 중 9명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수료생 1인당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기술학교가 11일 분석한 ‘연도별 기술학교 대졸자 비율 및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기술학교 취업률은 지난 2007년 95%로 가장 높았고, 2008년 92%, 2009년 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높은 것은 산업별 기술수요에 맞는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통한 기술역량강화가 주요했던 것으로 기술학교는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운영 결과는 경기도기술학교 훈련생을 채용한 구인기업체의 높은 만족도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경기도 기술학교의 최근 3년간 훈련입교생 분석에서 나타난 매우 특징적인 것은 대학졸업자(전문대 포함)의 입교생이 40%에 달하고 있다.

입교생 중 대졸자는 전대졸의 경우 2007년 23%, 2008년 25%, 2009년 25% 등이었다. 특히 4년제 대졸자는 매년 늘고 있다. 2007년 13%에서 2008년 15%, 2009년 18%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기술학교는 직업교육기관의 새로운 역할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취업에 있어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반드시 대학에 진학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주고 있으며, 개인의 직업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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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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