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유한양행이 제약업계 최초로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유한양행은 이사회를 열어 정년을 55세에서 57세로 2년 연장하는 대신, 55세 이후엔 임금을 감액 지급하는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도는 2월10일부터 적용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조기퇴직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고용안정을 이뤄, 노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향후 정년 퇴직자 대상으로 정년설계프로그램을 도입, 정년 이후의 생애설계 및 노후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복리후생제도도 확대해, 의약학, 치의학 전문대학원까지 장학금 지급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취학 자녀에 대한 교육비도 50% 높이고, 노사가 협력해 육아지원 방안도 추가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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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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