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그룹 2NE1의 신곡 '날 따라 해봐요'가 공개 3일만에 싸이월드, 소리바다, 엠넷, 도시락, 몽키3 등 각종 온라인 차트 정상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같은 높은 인기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 조차 놀란 상태. 관계자들은 갑작스런 '벼락인기'에 스스로도 놀라며 한국 최고의 그룹들이 즐비한 현시점에서의 선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대표는 "앨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방송 한번 안하고 만들어낸 성과니 만큼 더욱 의미있고, 그만큼 책임감도 따른다. 더욱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은 '꼭 성공한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왕 이만큼 올라왔으니 처음엔 계획하지도 않았던 뮤직비디오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YG엔터테인먼트 음악을 주로 담당해왔던 서현승감독이 맡아서 할 것이고, 세련되고 멋있는 패션리더임을 부각시키는 연출이 될 것 같다"고밝혔다.

양대표는 이와함께 "지난 10일과 11일 일본 도쿄 빅뱅의 아레나공연에 2NE1이 게스트로 서게 됐는데. 놀라운 파워와 가창력에 현지에서도 깜짝 놀란 반응이다"며 "국내와 국외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흡족해했다.

'날 따라 해봐요'는 지난해 '파이어', '아이 돈 케어'를 비롯해 산다라의 '키스', 박봄의 '유 앤 아이'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으로 동요인 '나처럼 해봐요'를 샘플링해 2NE1 스타일로 재해석한 힙합곡이다.

방송관계자들은 "2NE1 '날 따라 해봐요'의 1위는 국내 음악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2ne1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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