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주 초반 기록한 낙폭을 주 후반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 급락으로 인한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 후반 가세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기관은 급락할 때 매수세를 보이고는 꾸준히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은 242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9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808억원 매수 우위 전략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네오위즈게임즈(136억원)와 다음(131억원), 서울반도체(93억원), 태광(37억원), 메가스터디(23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태웅과 다날 등에 대해서는 지분을 축소했다.
한주 동안 태웅 90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다날(-61억원 순매도)과 GS홈쇼핑(-39억원), 엘림에듀(39억원), CJ인터넷(33억원) 등을 처분했다.

반면 기관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서울반도체에 대한 매도를 지속했다. 결과적으로 기관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간 셈이다.
기관은 지난 한 주 동안 네오위즈게임즈 101억원 순매도 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75억원 순매도)와 인포바인(-59억원), 인터파크(-58억원), 현진소재(-58억원), 다음(-54억원)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

기관은 시총 상위 종목보다 조금 더 몸집이 작은 종목 가운데 투자처를 찾았다.
성우하이텍(29억원 순매수)과 포스데이타(29억원), 대아티아이(21억원), 티엘아이(18억원), CJ인터넷(16억원), 서울마린(16억원)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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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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