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고은미가 '악녀 본색'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고은미는 자신의 아이를 낳은 고은님(이수경 분)과 백강호(정겨운 분)를 갈라놓으려고 '악녀'로 변한 선영을 연기했다.

그동안 선영은 홍연희(이시영 분)와 불륜에 빠진 백세현(류진 분)으로 인해 눈물 연기를 펼쳤고 이어 유빈이의 생물학적 어머니가 고은님이라는 것을 알고 돌변했다. 백강호와 고은님을 헤어지게 하려고 시어머니 손향숙(이휘향 분)와 손을 잡은 것.

이날 방송에서 선영은 (길용우 분)을 직접 찾아가 유빈이가 은님의 대리모 아이라는 사실을 직접 찾아가 알리는 등 '팜므파탈'적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선영은 남편의 불륜으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황에서 자신의 가정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악녀'로 변신했다는 것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 때문에 오히려 악녀로 변신한 고은미의 연기 몰입도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또 내주 방송에서는 선영과 은님의 대결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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