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IT서비스기업 LG CNS가 아시아 최초로 SW테스트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TMMi 레벨3 인증을 획득해 화제다.

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김대훈)는 SW의 품질을 좌우하는 SW테스트 분야 국제공인 역량평가 모델인 TMMi(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3(Level 3)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SW는 보통 분석/설계-개발-테스트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SW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테스트 역량이 필수다. LG CNS는 SW테스트를 통한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앞서 간파하고, 2002년부터 자체적인 SW테스트 방법론을 구축하는 등 꾸준히 SW테스트 역량을 키워왔다.

LG CNS는 이번 인증으로 향후 주요 프로젝트 참여시에도 차별화된 SW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국제 표준화기구인 ISO에서 진행 중인 SW테스팅 국제표준(ISO/IEC 29119) 작업이 완료되는 2012년부터는 국제표준 기반의 테스트 활동이 필수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스트 아웃소싱과 같은 신규 사업 기회도 예상된다.

LG CNS S/W공학센터 이항영 센터장은 "LG CNS는 검증된 SW테스트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프로젝트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SW와 IT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11월 중국법인이 국내 기업 최초로 CMMI의 최고등급인 레벨5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LG CNS 인도법인을 비롯해 고객인 대법원과 LG화재까지 CMMI 레벨5 인증을 획득하는 등 테스트 분야뿐만 아니라 SW개발 전 영역에서 그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TMMi는 2008년 SW테스트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영리법인인 TMMi 재단에서 개발한 모델로, 5단계 테스트 조직 성숙도로 평가된다. 최근 필립스(Philips), 라보뱅크(Rabo-bank)가 레벨3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SW테스트 역량 강화를 위해 TMMi 모델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에서는 LG CNS가 최초로 TMMi 레벨3를 획득했다.

유럽의 TMMi 선임심사기관인 익스페리먼터스(Experimentus)가 전세계 IT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2009년 조사에 따르면, 72.5%의 기업들이 레벨1 수준, 27.5%가 레벨2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상기업 중 레벨3에 도달한 기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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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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