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및 무소속 등 113명의 의원들이 16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야 5당은 세종시 백지화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정치공장과 여론조작 및 기업특혜 정경유착 등의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요구서는 ▲정운찬 국무총리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세종시 건설에 대한 입장 변화 ▲기업 유치를 둘러싼 정경유착 의혹 ▲수정안에 대한 정부 연구내역과 결과 ▲수정안 찬성 토론회 및 옥외 집회에 대한 여론조작 의혹 등이다.

그러나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어 야당의 국조 요구서가 처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최근 정부의 충남지역 세종시 수정안 찬성집회에서 제기된 군중 동원 의혹에 대해선 자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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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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